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댓글 0건 조회 2,031회 작성일 23-05-17 00:15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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KBO 팬이라면 한번쯤은 들어봤을 소위 '희관존'


왜 유독 한 선수의 스트라이크 존에 대해서만 논란이 되는 것일까??


(참고로 전 두산 팬이며 중계를 보다보면 뜬금없는 콜에 땡큐를 외칠때도 있습니다)


한 선수에 대해 모든 심판이 관대한 판정을 내린다면 이것은 논란을 넘어 KBO 차원에서도 확실하게 집고 넘어가야 하는 것 아닐까하는 궁금증에 자료를 살펴봤습니다.


일단 오늘 논란의 스트라이크 존을 보시죠

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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6월 9일 vs 히어로즈


오늘 키움 라인업에 좌타자가 많았던 관계로 주무기인 체인지업(본인 피셜 싱커)를 많이 쓰지 못하고 좌타자 바깥쪽 위주의 볼배합을 했네요.


짤을 보면 스트라이크 판정을 받은 공 중에 확실하게 벗어난 공이 5개입니다


반면 존 안에 들어온 공 중에 볼로 판정된 공이 9개네요


그럼 이전 경기 스트라이크 존을 보시죠

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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6월 4일 vs 타이거즈


이날은 우타자 바깥쪽 승부가 많았네요.


이날 역시 스트라이크 판정을 받은 공 중 존을 벗어난 공은 1개입니다


반면 존 안에 들어왔지만 볼로 판정된 공은 4 or 5개로 보여집니다


차이가 느껴지시나요??


존을 벗어난 공이 스트라이크 판정을 많이 받은 날은 존 안에 들어온 공도 볼 판정을 많이 받았습니다


반면 스트라이크 판정을 적게 받은 날은 볼 판정 역시 적었습니다


물론 2경기 만으로 결론은 내리기는 어렵지만 그래도 결론을 내자면,


1. 정해진 '희관존'은 없다


2. 심판마다 그 편차가 크다 (유독 존에 대한 논란이 많이 나오는 날이 있다)


3. 선수가 심판의 존을 잘 이용했다


정도로 낼 수 있겠네요.


이 글로 모든 논란을 잠재울 순 없겠지만 각자 판단에 작게나마 도움이 되길 바라며 이만 마칩니다.

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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