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이제 EPL이 대충 초반을 지나는 대목이라 순위표 올려봅니다.
사실, 올시즌은 지난 시즌에 비해 흥미가 좀 덜한데,
그 이유는.. 대부분의 팀들이 지난 여름에 특별한 전력보강이 없었기 때문이죠.
그러다 보니, 상위권의 판도가 지난 시즌 후반부의 재판이고, 그게 순위 경쟁에서도 그대로 드러나고 있네요.
그러면, EPL팀들은 왜 이번 여름에 전력 보강을 게을리했을까? 하면,,,
그 이유는 바로 브렉시트 때문으로 보입니다.
먼저, 브렉시트의 여파로 영국 파운드가 20% 가량 하락했고, 그 바람에 외국으로부터의 선수 영입 비용이 20% 증가.
그로 인해 대부분의 구단들은 유럽으로 선수는 팔아도 사오는 건 일단 멈추기로 한 거 같고요.
또 하나가 브렉시트 이후 유럽 쪽에서 자유로운 선수 영입이 이전처럼 쉽지 않아질 가능성이 높기에
그에 대비해서 뻥글계 자원을 우선 확보하는 쪽으로 전략을 튼 탓으로 보입니다.
하여튼, 말 많은 브렉시트는 그저 먼 남의 나라 얘기로만 여겼는데, 그 때문에 축구 보는 재미를 반감되는 불상사가;;
분위기가 이렇다 보니, 상위권 팀들에게서 새로운 모습이 기대되기보다는 아쉬운 대목들이 더 눈에 띄더군요.
맨시티 - 아무리 그래도 콤파니 판 자리는 샀어야지! 라포르타 장기부상 끊으니까 땜빵도 힘들지?
리버풀 - 미드필더는 시간 오래 걸리니까 올해는 거른다 쳐도 몇몇 포지션의 스쿼드는 보강했어야지. 미리 준비 안해두면 나중에 덤태기 쓴다.
첼시 - 똘똘한 공격수를.. 아, 니들은 못사던가?;;
토텐햄 - 지난 시즌 0입 했으니, 이번 시즌에는 여기저기 많이 샀어야지! 한해 거르고 났더니 메꿀 구멍이 한두개가 아니지?
아스날 - 니들은 선수보다는 감독을 새로 사는 것 좀 생각해봐야것드라. 그래도 무리뉴는 좀 아니지 않냐?;; (최근 무리뉴 루머 등장)
맨유 - 니들은 더는 못봐주겠다. 일단, 구단주를 새로 사자! (얼마전부터 사우디 인수설이 있긴 함)
이밖에 상위 6강을 위협할 수 있는 후보로는 에버튼, 웨스트햄, 레스터 등이 꼽혔었는데,
초반에는 일단 레스터의 강세가 돋보이네요. 맥과이어 팔고 고생할 줄 알았는데, 소윤지라는 수비수가 혜성같이 나타나서..
강등권은 아직 초반이라 더 지켜봐야겠지만,
와트포드가 11경기 동안 1승도 거두지 못하면서 지난 시즌 괜찮은 성적을 냈던 감독까지 경질당하는 수난을 겪고 있네요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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